부산시, 설 앞두고 중소기업 운영자금 2조115억원 공급
중기 정책자금·특례보증 8천억원, 소상공인 1조1천500억원 지원
부산시청
[연합뉴스 자료사진]
부산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인 2조115억원의 정책자금을 풀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에 나선다.
부산시는 오는 15일부터 ▲ 중소기업 정책자금 5천615억원 ▲ 중소기업 특례보증 3천억원 ▲ 소상공인 경영자금 1조1천500억원 등 정책자금 2조115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.
먼저 중소기업 정책자금으로 운전자금 5천억원, 육성·시설자금 600억원, 창업특례자금 15억원 등 총 5천615억원을 지원한다.
시는 1월∼6월 만기 도래 예정인 중소기업 991개사의 운전자금 2천480억원의 대출만기를 6개월 연장한다.
이와 함께 조선해양기자재, 자동차부품, 준재해재난피해 기업에 1천억원씩 총 3천억원 규모 특례자금을 지원한다.
소상공인 경영자금으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자금 6천500억원, 3무(無)플러스 특별자금 2천억원, 부산 모두론플러스 1천억원, 새희망 전환자금 2천억원 등 총 1조1천500억원을 지원한다.
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자금은 업체당 최대 1억5천만원 한도로 최대 1.7%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.
3고(고환율·고물가·고금리)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소상공인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'새희망 전환자금'을 별도 상품으로 출시해 지원한다.
부산시 "고금리 등 지속되는 경제위기로 지역 기업의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번 지원자금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"고 말했다.
자금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경우 부산경제진흥원(☎ 600-1714)으로, 소상공인 경영자금과 중소기업 특례보증의 경우 부산신용보증재단(☎ 860-6600)으로 문의하면 된다.
[연합뉴스 제공]